전기건조기는 세탁 문화와 주거 환경에 적합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보일 제품은 기존 전기건조기를 리모콘으로 조작할 수 있는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특히 리모콘에 디스플레이창이 있어 어떤 코스를 선택하는지 높이 있는 제품을 직접 보지 않아도 리모컨의 창으로 바로 확인이 가능해 더욱 간편하게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드럼세탁기 위에 두고 손이 닿지 않아 조작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색생은 실버, 화이트 두 가지 컬러며 출고가는 129만 9000원에서 139만 9000원이다.
더불어 저온건조와 제습 과정을 반복하는 히트펌프(Heat-Pump) 기술을 적용해 고온열풍으로 건조하는 기존 방식 대비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고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방식은 제습센서가 빨래의 수분량을 정확하게 측정해 제습기처럼 옷감 속 습기를 제거해 주는 방식으로, 5kg 세탁물 기준 표준 코스 1회 사용 시 전기료가 약 180원정도 발생해 전기료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 전기건조기는 미국·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해왔다. 하지만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이 변하면서 건조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며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처음 도입됐다.
당시 박재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건조기는 건조기가 필수가전인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이미 인정 받은 제품”이라며 “이번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건조기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