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지난 7년간 상장 스팩 109개 중 42개 합병 성공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5-14 22:51

절반 이상 IT·바이오 관련 기업

지난 7년간 상장 스팩 109개 중 42개 합병 성공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지난 7년간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SPAC)은 109개가 상장됐으며 그 중 42개가 합병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7년 3월 말까지 비상장법인 합병을 위해 상장한 SPAC은 109개(코스피 3개·코스닥 106개)로, 이 중 42개(38.5%)가 합병 완료됐다. 6개는 진행 중이다.

합병대상법인의 업종은 IT(18개) 및 바이오(9개) 관련이 27개(56.3%)였다. 금감원은 SPAC이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 유망기업의 코스닥 상장수단으로 정착했다고 평했다. 2009년 12월 도입된 SPAC은 2010년 21개 SPAC이 집중 상장된 이후 3년간 상장건수가 거의 전무했으나, 2014년 이후 꾸준한 상장 실적을 냈다.

총 109개 SPAC이 상장돼 전체 코스닥 상장건수 대비 21.3%를 차지했다. 다만, 공급 과잉으로 지난해 상장된 SPAC은 12개로 감소했다. SPAC의 평균 공모금액은 138억원이며, 2013년까지는 258억원(24개)이나, 2014년 이후 평균 106억원(85개)으로 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 109개 상장 SPAC 중 42개가 비상장법인과의 합병이 완료돼 전체 코스닥 상장건수(498건)의 8.4%를 차지했으며, 2015년 이후 합병실적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 상장 SPAC 중 12개(코스피 상장 3개 포함)는 합병법인 발굴 실패, 주총승인 부결 등으로 2012∼2013년 중 상장폐지됐다. SPAC의 합병대상법인 48개(진행중인 6개 포함) 중 IT(18개) 및 바이오(9개) 관련 기업이 27개(56.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상기 48개 SPAC의 상장일에서 합병계약일까지를 의미하는 탐색기간도 점차 단축되는 추세로 2013년까지 평균 18개월에서 2014년 이후 평균 10개월로 줄었다.

2015년 말까지 합병 완료한 24개를 대상으로 합병 전후의 경영실적을 비교·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20개가 증가하고 4개는 감소했으며, 7개는 당기순손실을 냈다.

합병완료 또는 진행중인 48개 SPAC중 30개(62.5%)의 합병공시 전 1개월간 주가는 그 직전 1개월 대비 상승했고, 8개는 5% 이상 상승했다. 또한 2016년 말까지 합병완료 SPAC 36개 중 31개의 합병발표 후 6개월 간 주가는 공모가를 상회(최고 587%)했고, 5개는 공모가를 하회했다.

의무참여 스폰서인 증권회사의 상장과 합병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합병대상법인 탐색기간이 점차 단축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SPAC은 유망 중소기업의 신속한 상장과 자금조달 수단의 하나로 계속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일반투자자는 합병 공시전 단기간에 급등하는 SPAC 종목의 투자에 유의하고, 합병대상법인을 면밀히 분석한 후에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엄주성號 키움증권, 누적 영업익 1조8163억원…거래대금 감소에 분기 실적 주춤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키움증권(대표 엄주성)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다만 3분기 개별 실적은 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줄면서 주춤했다.위탁매매 수익 감소…IB 부문 실적 성장세키움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8163억원, 당기순이익 1조396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61% 증가한 수치다.다만 3분기 개별로 보면 영업이익과 순익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5%, 당기순이익은 2386억원으로 65%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0.7%, 순이익은 26% 2 與 "가상자산 과세 유예 여부 11월 말까지 결정"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유예 여부를 늦어도 11월 말까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당 정책위원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민주당, 과세 유예 여부 검토…관련 고시도 보류 요청민주당은 가상자산 과세 시행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관련 고시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조승래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세청은 당초 10월 말까지 과세 관련 고시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지만, 며칠 전 당정협의에서 과세 3 거래소 '저PBR 명단 공개' 속도전…기업들은 왜 시큰둥할까 한국거래소가 장기간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의 명단 공개를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를 독려하고 있다.하지만 대상 기업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저PBR 기업 명단 공개를 1년간 면제해 주겠다는 유인책까지 내놨지만 상당수 기업이 참여를 주저하는 양상이다.거래소가 저PBR 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개선을 유도하고자 속도를 내는 반면 기업들은 공시 이후 이행 부담과 실효성을 따지며 관망하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월 초 장기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들의 명단을 공표할 예정이다.거래소는 지난 22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에 한해 1년간 명단 공개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