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의 코스피 18개 업종대표주들의 지난해 말 대비 올해 4월 25일 종가 기준 주가 상승률은 3.63%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8.41%의 절반도 안되는 수치다.
업종대표주는 업종내 시가총액 1위 종목, 2위주는 시가총액 2위 종목으로 구성된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 중 전기전자(18.42%), 통신업(12.55%), 건설업(9.95%) 등 12개 업종지수가 상승한 반면, 기계(-4.46%), 운수장비(-2.79%), 비금속광물(-2.04%) 등 6개 업종지수는 하락했다.
이 중 전기전자, 통신업, 건설업, 금융업, 서비스업, 유통업 등 6개 업종지수는 코스피(8.41%) 대비 초과수익률을 달성한 반면 업종대표주 및 시가총액 2위주들의 주가는 각각 평균 3.63%, 2.6% 오르는데 그쳤다.
업종대표주 가운데 의약품 업종지수의 대표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상승률이 21.85%로 가장 높았으며, 기계 업종지수의 대표주인 한온시스템의 주가가 -16.7%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신한지주(금융업), LG화학(화학)은 지난해말 2위주에서 올해 업종대표주로 변경됐으며, 지난해 업종대표주였던 삼성생명(금융업), 아모레퍼시픽(화학)은 각각 3위주, 2위주로 내려앉았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