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보는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발생부터 부실저축은행 보유 PF 부동산, 선박을 비롯한 다양한 자산의 매각 등 투입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과정을 담은 ‘2016년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관리백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예보는 작년 PF 부동산, 골프장, 선박, 미술품 등 공사가 정리과정에서 취득한 자산의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매각전략 실행 등으로 5173억원을 회수하였으며, 저축은행의 부실을 야기한 부실책임자에 대한 재산조사 등 엄격한 부실책임 추궁을 통해 역대 연간 최고인 1172억원의 은닉재산을 회수했다.
예보는 이와 같은 성과들을 바탕으로 작년 한 해 부실저축은행 파산배당으로 2조8000억원을 회수하는 등 작년 말까지 10조2000억원을 회수했다. 이는 영업정지 당시 실사를 담당한 회계법인이 추정한 회수가능금액 9조700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다.
예보는 작년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신속채무조정 제도(Fast-track) 도입 등을 통해 부실저축은행 단순 채무자 2만1077명에 대한 7342억원의 채무를 감면하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경제적 회생의 계기를 마련했다.
부산저축은행 등 9개 부실저축은행이 캄보디아에 투자한 4억 달러 규모 10개 사업장의 신속한 매각을 위하여 올해 3월 캄보디아에 사무소를 설치했다.
향후에도 회수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저축은행 추가 부실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적 리스크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