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면에 박인규 회장은 젊은 기자들과도 두 손을 잡고 허리도 굽혀서 인사를 하는 편인데 일부 임원들도 왜 그렇지 못할까 기자가 고위 간부에게 이말을 하자 바로 누구냐며 대뜸 물었고 속칭 비비기로 소문난 사람도 누구 아니냐며 말하고는 해당 임원에게 가서 이야기를 했었다고 한다.
임원으로 재직하다가 퇴직한 관계자에 따르면, 임원 자격과 자질이 중요하지만 경험자가 주요 부서에 가서 업무를 보게되면 하루가 빠르게 업무도 파악할 수 있고 개발에도 도움이 될 텐데 요즘은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고 익명을 요구하며 말했다.
그러나 주요 부서인 IT 전산담당 임원도 약 10여 년 전부터는 해마다 바뀌다시피해서 전산개발에도 옛 대구은행에 비하면 병아리 수준밖에 안된다며 최소 2년 이상은 전문성이 있는자를 골라서 임원을 시켜야하며 특히 CEO는 재무기획이나 경영전략 업무의 경험이 있어야 경영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충고했다.
약 2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대구은행의 전산은 타 은행이 따라올 생각도 못했다며 대구은행 전산부가 금융권 최초로 만든 것은 카드 즉석발급, 사이버지점, 카드 창구발급, 사이버뱅크,전자결재시스템 ROMS(리모트온라인모터링 시스템), 앉아서 한 눈에 컴퓨터 내부사항 확인 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해 왔다. 지방은행 최초로 개발한 것은 텔레뱅킹, 홈뱅킹, 폰뱅킹 등이며 당시에는 보도자료를 보면 최초란 말이 많았다.
그러나 요즘은 과거에 비하면 최근에는 2013년에 서버 가상화 기술 적응완료, 2016년에 IT본부 내 IT 연구개발(R&D)센터 신설 및 운영(핀테크 신기술 대응력 강화 지속 추진중), 2017년 DGB 무방문 주택담보대출 실시 등 이는 전산개발이라 하기에는 과거에 비하면 미흡하며 이젠 DGB금융그룹은 IT 전산개발에는 타 은행에 비해 뒤지는 실정이다.
또 자회사인 DGB데이타시스템도 IT 업무를 개발해서 그룹 계열사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해주고 일부 외부기업과 모든 소프트웨어 등 개인택시 조합에도 IT개발을 해준 바 있으나 여기에도 고작 1~2년이면 또 가야하니 어떤 개발을 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자회사 사장들도 마찬가지로 경험자를 좀 오래둬야 개발도 하고 성장을 할 것인데 은행에서 임원을 하다가 또 자회사 사장으로 밀려오니 그럴 수 밖에 없다고 했다.
FN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