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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상호·신한 강대석 연임 촉각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3-06 00:39

조웅기·마득락 사장 등기이사 선임
유안타 서명석·황웨이청 연임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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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상호·신한 강대석 연임 촉각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3월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임기 만료 CEO들과 사외이사 선임 등으로 인해 자본시장 관계자들의 셈법도 깊어지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이사회와 주총에서는 증권사들의 절반이 넘는 사외이사가 임기가 만료된다. 증권가 사외이사는 관료 출신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통합 이후 첫 정기 주총을 맞게 되는 미래에셋대우는 24일 을지로 미래에셋센테원 빌딩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작년 주총에서 합병회사의 사내이사로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수석부회장, 김국용 부사장이 선임됐다.

앞서 열릴 이사회에서 황건호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주총에서는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과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경영 투명성을 위해 황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추천했다. 김 전 금융위원장의 신임을 받는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NH투자증권은 김원규 사장의 연임 여부가 관심사다. 이사회에 앞서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이달 임기만료인 김 사장의 연임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비교적 선방했다는 실적과 함께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과의 합병을 잘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연임이 점쳐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사외이사 4명 중 2명의 임기가 오는 3월 종료된다. 지난해 박상용 사외이사가 우리은행 사외이사로 옮기면서 한 명이 더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정유신 사외이사가 빠지면서 4명이 재직하고 있다. 사외이사 전원이 이달 임기만료 예정으로 재선임 여부가 이사회와 주총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의 이사회 의장은 김남구닫기김남구기사 모아보기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이 맡고 있다.

또한 이달 유상호닫기유상호기사 모아보기 사장의 연임 여부도 결정된다. 업계는 무난히 10번째 연임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오너가 아닌 전문 경영인이 10년 이상 대표 이사를 맡는 건 유 사장이 첫 사례다. 지난 2007년 47세의 나이로 사장이 돼 최연소 기록도 갖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달 24일 오전 서울 강남 SC컨벤션센터에서 정기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다른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와는 달리 대표이사인 윤용암 사장의 임기가 1년정도 남아 있다. 이사에 사재훈 삼성증권 자산관리 본부장을, 사외이사에는 김경수 KDB혁신위원회 혁신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감사위원에는 이승우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김성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등이 선임된다.

현대차투자증권으로 사명이 바뀌는 HMC투자증권도 화제다. 이달 17일 열리는 주총에서 이 안건을 처리하면 9년만에 현대차그룹은 현대라는 이름을 찾게 된다. 2008년 현대차그룹이 신흥증권을 인수할 당시 현대차IB증권이라는 사명을 쓰려고 했지만 현대그룹이 상표권사용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결국 뜻을 이루지 못 했다.

하지만 현대상선의 경영 악화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 현대증권이 KB증권과 합병되면서 현대증권은 41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이에 HMC투자증권은 발빠르게 브랜드 선점 작업에 나서며 현대라는 이름을 찾게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최근 부임한 이용배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과 손인옥 화우 고문과 고봉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함게 처리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강대석 사장의 연임 여부가 관심사이며 사외이사 4명 중 3명의 임기가 끝나게 된다. 오는 6월 임기가 만료되는 유안타증권 서명석 사장의 연임 여부도 이번 주총에서 결정된다. 서 사장의 연임이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공동 대표인 황웨이청 대표도 함께 연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은 사외이사 4명 전원이 임기가 만료돼 재선임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이 있는 시그니처빌딩으로 이전을 결정한 유안타증권은 이번 주총을 계기로 회사 재무 건전화에 더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등도 사외이사 전원이 이달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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