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어디서 본 것 같은 삼성·전경련 쇄신안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3-01 21:23

어디서 본 것 같은 삼성·전경련 쇄신안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인 삼성그룹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최근 일제히 쇄신안을 내놔 주목을 끈다. 안타깝게도 변화와 혁신을 외친 그들이지만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는 모습이다.

우선 지난달 28일 삼성그룹은 그룹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을 해체하는 내용이 골자인 쇄신안을 발표했다. 삼성그룹의 쇄신안이 나오자 일제히 ‘뉴 삼성’이라는 단어가 쏟아지면서 향후 삼성그룹의 경영 행태가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지난달 28일 삼성이 발표한 쇄신안이 ‘뉴 삼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만큼 새로운 것일까? 그리고 문제 개선을 위한 대증요법이라도 되는 것일까?라는 질문이다.

대답은 ‘No’다. 삼성은 전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지난 2008년 에버랜드 CB 헐값 매각에 따른 해법인 ‘전략기획실 해체’를 들고 나온 삼성은 전략기획실의 후손인 ‘미래전략실’을 또 다시 해체시켰다.

오히려 과거 답안을 다시 꺼내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를 잘 파악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삼성은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 등장 이전의 답안을 답습했다. IoT(사물인터넷), 삼성페이 등 커넥티드카 전장사업까지 뛰어든 삼성이 ‘애니콜’ 시절의 쇄신안을 재활용했다.

전경련도 다르지 않다. 전경련은 지난달 24일 허창수닫기허창수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4연임을 결정하면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싱크탱크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간을 되돌려 보자. 지난 2011년 전경련은 ‘기업별 로비대상 정치인 할당사건’이 발생하자 허창수 회장발로 ‘정경유착 근절’과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지난 6년간 전경련은 정경유착 근절이 아니라 정경유착 고리 역할을 강화시켜온 것이 확인된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인정으로 시작된 ‘최순실 게이트’로 재계 시계는 3개월 이상 멈춰있었다. 최근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으로 기지개를 필려고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핵심이었던 삼성과 전경련은 과거와 다를 바 없는 쇄신안을 제시하며, 혁신과 변화를 외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고백인가 압박인가: 2001년 일본 정부의 디플레이션 선언의 명암 [김성민의 일본 위기 딥리뷰] 2001년 3월 일본 경제는 전후 일본 경제사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3월 16일 일본 정부는 월례 경제보고를 통해 일본 경제가 “완만한 디플레이션 상태에 있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1990년대 초 버블 붕괴 이후 10년 넘게 구조적 불황을 부정해 오던 일본 정부가 결국 자국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져 있음을 비로소 공식 인정했다.정부의 충격적인 진단이 나온 지 불과 사흘 뒤인 3월 19일 일본은행은 당시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드문 실험적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로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QE)'의 도입이었다. 이에 앞서 2월 정책위원회에서 2000년 8월의 성급했던 금리 인상을 번복하고 제로금리 2 보험사 품는 사모펀드, 대주주 심사 재고해야 보험계약은 길게는 수십 년간 이어진다. 보험사는 상품을 판 뒤에도 계약이 끝날 때까지 약속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 그동안 충분한 자본을 쌓고 건전성을 관리하는 것도 보험사의 몫이다.보험사를 품은 사모펀드(PEF)의 경우 상황은 다소 복잡하다. 사모펀드는 투자자의 자금으로 기업을 인수해 가치를 높인 뒤 되팔아 수익을 낸다.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매각을 전제로 한 경영은 보험사의 장기적인 자본관리와 엇박자를 낼 수 있다.최근 롯데손해보험 매각 과정에서도 이 같은 간극이 드러났다. 롯데손보 사례를 통해 사모펀드가 보험사를 인수할 때 대주주 자격을 어디까지 살펴야 하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롯데손보 CSM 3 성수용 한국금융인재개발원장 “금융윤리는 금융회사의 ‘신뢰자본ʼ 키우는 교육” 금융회사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는 내부통제 제도를 갖추는 것만큼 이를 실제로 움직이는 임직원의 윤리의식이 중요하다. 반복되는 금융사고와 금융사기 피해 속에서 성수용 한국금융인재개발원장은 금융인의 윤리의식을 조직 안에 뿌리내리는 교육이 금융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 역량을 높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성 원장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융회사가 오랫동안 지속 가능하고 성장하려면 핵심 자본이 신뢰자본"이라며 "금융윤리는 금융회사의 핵심 자본인 신뢰자본을 키우는 교육"이라고 말했다. 불특정 다수의 국민이 예금과 투자금 등을 금융회사에 맡기는 기반에는 금융회사가 고객의 이익을 위해 윤리적으로 행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