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지난달 28일 삼성그룹은 그룹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을 해체하는 내용이 골자인 쇄신안을 발표했다. 삼성그룹의 쇄신안이 나오자 일제히 ‘뉴 삼성’이라는 단어가 쏟아지면서 향후 삼성그룹의 경영 행태가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지난달 28일 삼성이 발표한 쇄신안이 ‘뉴 삼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만큼 새로운 것일까? 그리고 문제 개선을 위한 대증요법이라도 되는 것일까?라는 질문이다.
대답은 ‘No’다. 삼성은 전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지난 2008년 에버랜드 CB 헐값 매각에 따른 해법인 ‘전략기획실 해체’를 들고 나온 삼성은 전략기획실의 후손인 ‘미래전략실’을 또 다시 해체시켰다.
오히려 과거 답안을 다시 꺼내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를 잘 파악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삼성은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 등장 이전의 답안을 답습했다. IoT(사물인터넷), 삼성페이 등 커넥티드카 전장사업까지 뛰어든 삼성이 ‘애니콜’ 시절의 쇄신안을 재활용했다.
전경련도 다르지 않다. 전경련은 지난달 24일 허창수닫기
허창수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4연임을 결정하면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싱크탱크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간을 되돌려 보자. 지난 2011년 전경련은 ‘기업별 로비대상 정치인 할당사건’이 발생하자 허창수 회장발로 ‘정경유착 근절’과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지난 6년간 전경련은 정경유착 근절이 아니라 정경유착 고리 역할을 강화시켜온 것이 확인된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인정으로 시작된 ‘최순실 게이트’로 재계 시계는 3개월 이상 멈춰있었다. 최근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으로 기지개를 필려고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핵심이었던 삼성과 전경련은 과거와 다를 바 없는 쇄신안을 제시하며, 혁신과 변화를 외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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