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2016년 당기순이익은 8409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고, IBK투자증권 예상치는 12.9% 하회했다.
IBK투자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실적이 예상을 하회한 이유는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증가와 일반보험 손해율 상승 때문”이라며 “전년대비 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비록 일반보험 손해율은 상승했지만, 자동차와 장기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전체 손해율이 84.0%로 전년대비 0.8%포인트 개선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비율은 19.2%로 전년대비 0.4%포인트 상승했으며, 명예퇴직금은 약135억원으로 예년 수준으로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손해율과 금리 가정치 조정으로 2017년 예상 당기순이익을 19.2% 하향조정했기 때문에 목표주가는 하향했다”며 “지난 15일 종가 대비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규모의 경제 효과와 효율적인 비용관리로 안정적인 이익이 기대된다”며 “자동차보험 인하에 따른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며 현재 업계에서 가장 높은 지급여력(RBC)을 보유하고 있어 자복적정성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