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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회장 ‘홈퍼니싱’ 사업 승부수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2-15 11:39 최종수정 : 2017-02-15 23:44

현대리바트, 美 윌리엄스소노마와 독점판매 계약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정지선닫기정지선기사 모아보기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국내 홈퍼니싱 시장의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인 윌리엄스소노마와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홈퍼니싱은 집을 뜻하는 ‘홈’ 과 꾸민다는 ‘퍼니싱’ 의 합성어로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생활용품 등을 활용해 집안을 꾸미는 것을 말한다.

국내 홈퍼니싱 열풍은 2014년 1월 세계 1위의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가 한국에 진출하며 시작됐으며 한샘과 퍼시스, 에넥스, 일룸, 이랜드 등이 가세해 시장규모가 커졌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2010년 8조 원대에서 2014년 10조원대의 규모로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2018년에는 1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윌리엄스소노마는 윌리엄스소노마·포터리반 등 8개 브랜드를 보유한 홈퍼니싱 기업으로 영국과 호주 등 7개국에 진출해 있다. 연 매출은 6조원에 육박한다.

‘윌리엄스소노마 브랜드’가 아시아에서 매장을 내는 것은 이번이 최초이며, 포터리반과 포터리반 키즈, 웨스트엘름 브랜드는 필리핀에 이은 두 번째 아시아 지역 진출이다.

이번 윌리엄스소노마 브랜드 독점판매 계약은 정지선 회장이 진두지휘했다. 정 회장은 윌리엄스소노마의 국내 진출을 직접 제안했으며 상반기 오픈할 윌리엄스소노마 매장들의 연출과 상품 구성 등을 꼼꼼히 살펴볼 정도로 애착이 깊다.

앞서 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적극적인 시장 대응과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2017년 경영방침 중 하나로 제시하며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룹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거의 성공요인이 미래를 담보해 주지 못하는 만큼, 성공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신성장 동력 발굴의 의지를 비친 바 있다.

현대리바트는 향후 10년간 윌리엄스소노마의 대표 브랜드인 △윌리엄스소노마 △포터리반 △포터리반 키즈 △웨스트 엘름 등 4개 브랜드에 대한 오프라인 매장 운영 및 온라인 사업 등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된다.

현대리바트는 올 상반기에 윌리엄스소노마 브랜드들의 1호점을 현대시티아울렛 가든파이브점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열고, 10년간 30개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현대리바트는 윌리엄스소노마 브랜드별 운영 담당자를 미국 현지에 보내 매장연출 및 상품구성 등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연구하도록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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