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타워의 건립은 신격호닫기

123층·높이 555m의 국내 최고층 건물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9일 서울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으며 준공절차를 마무리했다.
월드타워의 개장이 임박한 가운데 각 계열사의 입주 여부도 윤곽이 드러나는 중이다.
13일 롯데물산이 스마트 오피스를 꾸리고 월드타워 입주식을 진행한데 이어 그룹 정책본부가 타워 17~18 층의, 롯데케미칼이 14~16층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신동빈닫기

월드타워 인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롯데하이마트와 롯데칠성음료, 롯데슈퍼 본사의 입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타진된 바가 없는 상황이다.
신동빈 회장은 42층~71층에 들어서는 시그니엘 레지던스 중 70~71층 복층을 분양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월드타워 1층~12층 까지는 금융센터와 메디컬센터, 피트니트센터등이 들어선다. 38층까지는 오피스동이, 42층~71층에는 호텔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주거공간 ‘시그니엘 레지던스’ 가 들어서며, 76층~101층 까지는 6성급 호텔인 ‘시그니엘 서울’이 들어선다.
신동빈 회장이 입주예정인 레지던스 70~71층는 복층 구조의 펜트하우스로 알려졌다.
108층~ 114층까지는 7개 층은 1개 층을 모두 사용하는 국내 최고의 프라이빗 오피스 공간인 프리미어 7이 자리한다. 117층~ 123층까지는 국내 최고층 전망대인 ‘서울 스카이(Seoul Sky)’가 들어선다.
오픈 시점 기준 세계 3위 높이(500m)의 전망대로, 118층에는 478m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세계 최고 높이의 유리로 된 ‘스카이 데크’가 있어 서울과 한강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당초 신격호 총괄회장은 전망대를 제외한 타워의 최고층인 프리미어7에 집무실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입주 시기는 미정인 상태다.
월드타워의 완공은 롯데면세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롯데월드타워와 연결해 특허면적 기준 1만7334㎡로 매장을 확대한다.
타워동 면세점은 올해 5월 오픈을 염두에 두고 MD를 구성중이며, 면세점 면적은 타워동 8~9층에 5000㎡를 추가 확보하면서 기존보다 30% 가량 확대된다.
이를 통해 기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보유한 브랜드 수 500여개 가 700여 개 이상으로 늘어나며, 면세점 면적은 롯데면세점 소공점을 압도하는 국내 최대면세점이 될 전망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시설별 마무리 작업을 거친 뒤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는 오는 4월 3일 그랜드 오픈 한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