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3% 오른 1조8438억원, 영업이익은 6.5% 하락한 3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NH투자증권 추정치에는 하회했다.
NH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이는 연결 자회사 SK가스의 회계처리 방식 변경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인건비와 탄소배출권 등의 일회성 비용 증가로 케미컬 사업부에 어닝 쇼크가 왔으며 2015년 4분기 앱스틸라 마일스톤 수취에 따른 바이오 사업부 역기저효과도 존재했다”고 진단했다.
구 연구원은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판매허가를 획득해 로열티 약 100억원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한 바이오 사업부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