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 : 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는 금융리스크리뷰 겨울호에서 '저축은행 개인신용대출 금리산정 체계 및 시사점'에서 7일 이같이 밝혔다.
김찬영 예금보험공사 차장은 '저축은행 개인신용대출 금리산정 체계 및 시사점'에서 저축은행 대출금리체계 모범규준 방식으로 산출한 대출원가와 대출금리를 산정하고 신용등급별 대출원가와 대출금리를 비교했다.
김찬영 차장이 조달, 업무, 자본 신용원가를 합산한 결과, 최종 평균 대출 원가는 25.2%이며, 신용등급별 범위는 11.6%~54.3%로 등급별 최고원가와 최저원가 차이가 42.7%포인트로 나타났다. 반면 작년 3분기까지 취급된 개인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23%로, 신용등급별 범위는 13.2%~26.6%로 등급별 최고금리와 최저금리 차이는 13.4%포인트로 차이가 났다.
김찬영 차장은 저신용자 대상 대출 손실 발생 이유에 대해 "신용등급 8등급 이하 저신용자 대상 대출은 대출원가와 대출금리를 상회하고 있어 대출취급액이 증가할수록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찬영 차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4등급, 5등급에서는 각각 8.47%, 7.41% 나타났으나 8등급은 -3.29%, 9등급은 -6.58%, 10등급은 -27.7%였다. 4등급 대출원가는 12.91%, 대출금리는 21.39%였으며 10등급 대출원가는 54.25%, 대출금리는 26.55%였다.
그는 저축은행이 상품별 고객군을 세분화하고, 각 고객군별 부실률 및 이에 따른 신용원가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차주의 상환능력을 면밀히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찬영 차장은 "과거 대출취급시 고객군별 경험손실률, CB사 및 신용정보원에서 제공하는 대부업 이력정보를 시스템에 반영하는 등 신용평가시스템을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며 "인터넷전문은행과 같이 ICT업체 등과의 제휴를 통한 빅데이터 활용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