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열린 ‘2016년 경영실적’ 발표에서 S-OIL은 정유부문은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 증가 보다 글로벌 수요성장이 더 클 것이라는 얘기다.
S-OIL 관계자는 “수요가 공급 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가별로는 신흥국들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중국·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이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대형·고급차가 많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들이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고급차가 많은 선진국들의 고품질 윤활기유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S-OIL 관계자는 “대형·고급차가 많은 선진국들에서는 보통 윤활기유 보다 고품질을 선호한다”며 “이 시장의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윤활기유 사업은 지난해 수준의 마진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S-OIL은 지난해 매출 16조3218억원, 영업이익 1조6929억원, 당기순익 1조6222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