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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중수익·해외주식 전략 헤지펀드 시동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1-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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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본사 사옥.

하나금융투자 본사 사옥.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헤지펀드 신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NH투자증권과 토러스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신영증권 등에 이어 업계 5번째다. 이달 삼성증권이 헤지펀드 사업 인가를 자진 철회한 반면 하나금융투자는 오히려 헤지펀드 사업에 뛰어들어 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2000억원 규모의 헤지펀드 설정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헤지펀드 사업을 준비해온 하나금융투자는 연말 신동현 전 경영기획실장을 올해 신설한 헤지펀드사업추진팀장으로 인사발령하며 속도를 냈다. 이진국닫기이진국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헤지펀드사업추진팀은 인원을 보강할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현재 예상 운용자산이 적은 규모가 아니다보니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최근의 헤지펀드 추세인 중수익을 목표로 해외주식 등에 투자하는 상품을 구상하고 있다”며 “2000억원을 목표하고 있지만 향후 전략에 의해 변경될 수 있으며 수익률이나 정확한 펀드 설정 날짜 역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수익을 추구하던 헤지펀드 업계는 지난해 부터 중수익·중위험 전략을 많이 택했다. 이는 공모펀드 시장 위축으로 인한 상품 대체 효과와 주식보다 위험성이 낮으면서 다양한 투자 전략을 추구할 수 있는 사모펀드의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헤지펀드 설정액은 7조원에 육박하며 자금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하나금융투자는 해외 주식시장 관련 설명회도 개최하며 나름대로 노하우를 구축해왔다. 다소 규모는 줄었지만 해외주식 연구 파트도 있으며, 중국 주식관련 연구원은 적은 수가 아니다. 헤지펀드가 설정될 경우 이같은 리서치 운용 역량 등을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 김훈길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이 시작되고 신흥국에 대한 달러캐리가 회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를 변동성 국면의 초입으로 본다면 지금까지의 트랙레코드에도 불구하고 헤지펀드 투자에 관심을 기울여 볼 만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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