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080억원, 매출총이익은 1089억원,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국내부문의 경기 불확실성과 고객 마케팅 물량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9.7% 하락한 378억원의 매출총이익을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HMC투자증권 황성진 연구원은 “전통적인 광고시장 성수기와 그랜저 신차 출시 효과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보수적인 광고비 집행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반면 해외부문은 북미지역의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에 따른 신차 효과와 Canvas의 영업 정상화 영향으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과 마케팅 확대 기조는 향후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비유기적(Inorganic) 성장을 위한 M&A는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이며 신성장 모멘텀 발굴을 위한 디지털·모바일 역량 강화 부문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