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월 2일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사퇴 통보를 했는데 이 부분에서 K스포츠 재단 출연 거부가 원인이 된 게 아니냐"라는 질의에 조 회장은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지 않으며,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증언했다.
김재열 제일모직 사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상무 부위원장 임명을 김기용 문체부 국장이 얘기했다고 답했다. 조 회장은 "김재열 사장 조직위 선임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게 직접 얘기듣지 않았고 김기용 문체부 국장에게 들은 것으로 기억한다"며 "사무처장 조직 개편은 김 사장이 오기전에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재해운 자율협약 신청 3주전 마스코트 변경을 위해 김 전 장관과 IOC를 방문한 것을 두고 "당시 한진그룹 자율 협약은 채권단과 경영진, 한진그룹의 금융관계 협상으로 직접 관여할 사항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