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대우의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6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2.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937억원으로 30.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5% 하락한 51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미래에셋대우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5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8%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6.5% 감소했다
대신증권은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실적에 대해 투자은행(IB)의 실적 호조로 전망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2분기와 유사한 759억원을 달성해 시장거래대금은 감소했고, 약정 시장점유율이 5.5%에서 5.7%로 0.2%포인트 상승했다. IB 수익은 구조화,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자문이 증가해 71% 증가한 260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파생결합증권 운용손익은 개선되었지만 채권평가이익이 감소해 트레이딩 손익은 2분기와 유사한 360억원으로 나타났다”며 “3분기 판관비는 1419억원으로 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IB 부분의 이익 증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전망치에 부합한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의 전망치는 하회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연구원은 “주가연계증권(ELS) 규제 이후 부진했던 금융상품 관련 수익은 소폭 감소했다”며 “앞으로의 금리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데 채권 잔고는 올해 1분기 20조4000억원에서 18조7000억원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실적 하락에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전체 수수료수익은 134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5%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0% 감소했다”며 “수탁수수료수익은 759억원으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시장 거래대금이 8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1% 줄었다”라고 평가했다.
판관비의 경우 평균 수준을 시현하고 있어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