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은행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 외화로 예치한 예금을 가리킨다.
외화예금은 지난 8월 673억 4000만 달러에서 9월 665억 달러로 줄어든 데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감소세의 원인으로 미국 달러화 예금이 대기업의 무역대금 결제와 원화 수요를 위한 예금인출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외화예금의 85%를 차지하는 달러화 예금은 527억 4000만 달러로 9월에 비해 37억 8000만 달러 줄었다.
기업의 달러화 예금잔액이 433억 1000만 달러로 35억 3000만 달러 줄었고 개인의 달러화 예금은 94억3천만 달러로 2억 5000만 달러 감소했다.
개인의 달러화 예금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등에 따른 달러화 투자 열기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위안화 예금의 잔액은 10억 9000만 달러로 한 달 사이 5억 1000만 달러 줄었다. 증권사들이 만기가 도래한 정기예금을 많이 인출했기 때문이다. 엔화 예금은 34억 9000만 달러로 3억 5000만 달러 줄었고 유로화 예금(30억 1000만 달러) 역시 4000만 달러 줄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