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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블랙홀] 이재용 부회장, 소환조사 뒤 귀가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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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1-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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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블랙홀] 이재용 부회장, 소환조사 뒤 귀가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의 비공개 소환조사를 받고 14일 오전 귀가했다.

전날 오후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차려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한 이 부회장은 조사를 마치고 이날 오전 2시께 미리 준비한 검은색 승합차를 이용해 청사를 빠져나갔다.

이 부회장은 전날 함께 소환조사를 받은 다른 기업 총수들 가운데 가장 늦게 조사를 마쳤다.

전날 특수본 소환조사를 받은 대기업 총수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구본무닫기구본무기사 모아보기 LG그룹 회장,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닫기손경식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 등 5명이다.

이 부회장을 제외한 이들은 전날 오후 11시15분께 구 회장이 청사를 빠져나간 것을 시작으로 이날 오전 1시30분 사이에 조 회장과 손 회장, 최 회장이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청사를 빠져나가는 일부 총수들은 자신의 신분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차량 안에서 고개를 숙여 알아볼 수 없도록 하거나 은박 돛자리와 커튼을 이용해 차량 내부를 볼 수 없도록 가리기도 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이들 총수들은 박 대통령의 요청으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정에서 거액의 자금을 출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은 미르재단에 486억원, 19개 그룹은 K스포츠재단에 288억원을 단기간에 출연했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이들 총수에게 재단의 설립 취지 등을 설명하면서 지원 등 참여를 요청하고 대기업 총수들은 갖가지 민원사항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은 박 대통령과 독대 면담을 거친 뒤 삼성전자와 계열사를 통해 미르·K스포츠 재단에 204억원의 출연금을 낸 바 있다. 삼성이 재계의 ‘맏형’으로 불리는 만큼 두 재단 관련 출연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독일 훈련을 위해 십억원대의 말 후원과 승마 경기장 구입 등 특혜 지원을 해왔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최씨와 정씨가 독일에 세운 회사인 비덱스포츠에 35억원 상당을 송금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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