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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블랙홀] 이재용 부회장, 엑소르 이사회 참석 취소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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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1-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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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블랙홀] 이재용 부회장, 엑소르 이사회 참석 취소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전일부터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뒤 미르·K스포츠 재단에 거액을 출연한 7개 대기업 총수들에 대해 비공개 소환조사에 들어갔다.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은 조사를 마쳤으며, 이날 이 부회장과 구본무닫기구본무기사 모아보기 LG그룹 회장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이번 검찰 조사와 관련해 예정돼 있던 해외 출장 일정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이탈리아의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의 지주회사 엑소르그룹의 이사회에 줄곧 참여해왔다. 이 부회장은 2012년부터 이사회 사외이사 멤버로 활동 중이다.

엑소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재무제표 승인을 위한 이사회를 이탈리아 토리노 본사에서 개최했다.

이 부회장은 그룹이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지난 8일 이후 줄곧 국내에서 삼성 법무팀과 관련된 사안을 챙겨왔으며 검찰 소환시에도 변호사들과 함께 출두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에도 관련 회의 끝에 오후 8시가 넘어서야 본사를 떠났다.

한편, 삼성그룹 측은 이번 검찰 조사와 관련해 “기존 입장과 마찬가지로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설명을 아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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