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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허희수 실장 부사장 승진…3세 경영 시동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0-31 16:08 최종수정 : 2016-11-09 16:10

허희수 에스피씨㈜ 부사장.

허희수 에스피씨㈜ 부사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SPC그룹이 31일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SPC가의 3세이자 허영인닫기허영인기사 모아보기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마케팅전략실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허희수 부사장은 지난 7월 언론에 공식적으로 첫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2007년 파리크라상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시작했고 2년 전 SPC 계열사인 BR코리아의 총괄임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지난해부터는 그룹 마케팅전략실장 및 SPC삼립 마케팅본부장, SPC클라우드 총괄을 겸하고 있다. 그동안 외부에는 그의 모습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허 부사장은 쉐이크 쉑 오픈 미디어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하며 언론 관계자들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쉐이크 쉑의 비전을 공유하며 경영인으로서의 자질을 입증한 바 있다.

그는 미국의 명물 프리미엄 클래식 버거 브랜드 쉐이크 쉑이 한국 파트너로 SPC그룹을 선택하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희수 부사장은 서울과 뉴욕을 수차례 왕복하며 협상을 이끌어 냈다.

허희수 부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지난 7월 문을 연 쉐이크 쉑 1호점은 오픈 한달여 만에 8만개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은 판매 개수는 3000여개로 파악된다.

이같은 돌풍에 힘입어 SPC는 쉐이크 쉑의 점포를 24개까지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 쉐이크쉑 1호점은 강남에 위치해 있으며 2호점의 위치는 광화문과 홍대지역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 지역에도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초 중 추가 출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PC는 오는 2025년까지 쉐이크 쉑을 포함한 파리크라상의 외식 매출 2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쉐이크 쉑의 운영을 맡은 파리크라상은 SPC 오너 일가가 지분을 100% 보유한 지주회사 격 회사이다. 허희수 부사장은 파리크라상의 지분 12.7%와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SPC 삼립(삼립식품)의 지분 11.44%를 보유하고 있다.

허희수 부사장이 쉐이크 쉑을 성공 안착하고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전면에 떠오른 가운데, SPC가의 장남이자 허 부사장의 형인 허진수 SPC그룹 부사장은 SPC삼립의 지분 11.47%, 비상장사 파리크라상의 지분 20.2%를 보유중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허진수·희수 형제가 지난해 그룹의 모태인 SPC 삼립의 임원으로 등재되자 오너가의 책임 경영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라는 해석과 함께 후계구도 향배를 둘러싼 해석이 분분했다.

한편 허희수 부사장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둘째 채은정 애경산업 부사장과 안용찬 애경그룹 부회장의 장녀인 안리나 씨와 결혼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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