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은 15일 금융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거래소는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 조달과 상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KSM을 이르면 오는 11월 개설한다고 말했다. KSM은 크라우드펀딩 성공 기업과 정책금융기관 추천 기업의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장외거래 플랫폼이다.
KSM은 기술집약형 스타트업 기업의 주식으로 거래대상을 한정하고 있어 아이디어나 기술력이 좋은 초기 기업에 투자하기 원하는 투자자를 모집하기에 용이하다.
이보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하지만 주식과 투자자들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다른 시장과 차별화되지 못할 경우 시장규모와 거래량을 확보하지 못해 긍정적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며 “주식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정보 비대칭 정도가 심각할 수 있어 개인투자자는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연구위원은 거래소는 시장의 차별성 이외에도 투자자에게 정확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