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6250억원을 매수한 반면, 상장채권은 6630억원을 유출해, 총 9620억원이 투자됐다. 주식은 4개월째 순매수를 지속한 반면, 채권은 2개월째 순유출세를 기록했다.
9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470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30.5%, 상장채권은 95조2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5.9%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미국이 각각 1조5000억원, 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매수세를 나타냈으며, 아시아권 투자자들은 6000억원을 팔았다. 주요 순매수 국가로는 룩셈부르크(9000억원), 영국(4000억원) 등이며, 순매도 국가는 싱가폴(△4000억원), 독일(△3000억원), 중국(△2000억원) 등이었다.
9월 상장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000억원을 순유출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7000억원, 유럽이 1000억원을 순유출한 반면, 미주지역은 지난 8월 순유출에서 소폭 순투자로 전환했다. 지역별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37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39.6%, 유럽이 33조9000억원으로 35.6%였다.
국채는 6000억원어치를 매수했으며, 통안채는 1조4000억원을 매도했다. 보유규모는 국채가 73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77.6%, 통안채는 20조6000억원으로 21.6%를 기록했다.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3조4000억원 매도했으며, 만기 1~5년물과 5년 이상물은 각각 1조2000억원, 1조50000억원 매수했다.
보유규모는 잔존만기 1~5년이 50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53.0%를 차지했으며, 5년 이상은 22조8000억원으로 24.0%로 집계됐다. 1년 미만은 21조9000억원으로 23.0%였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