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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덕 성장사다리펀드 투자운용자문위원장] 기업 단계에 맞는 지원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0-04 00:15

[김영덕 성장사다리펀드 투자운용자문위원장] 기업 단계에 맞는 지원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성장사다리펀드는 ‘창업-성장-회수-재도전’이라는 건강한 기업성장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정책지원제도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주제로 패널강연에 나선 김영덕 성장사다리펀드 투자운용자문위원장은 성장사다리펀드의 역할에 대해 “창업부터 공장확장, 해외진출 또는 실패 후 재기까지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사다리’”라며 “테마에 맞는 하위펀드로 기업투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 8월에 출범한 성장사다리펀드는 △창업혁신기업 지원 △모험자본 역할 수행 △성장·회수단계 지원/다양한 자금조달 방식 △투융자 복합금융 4부문으로 기업을 지원한다. 창업혁신기업 지원은 창업·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충분한 자금 공급이 이뤄지도록 해 창업·혁신기업 발전을 돕는다.

모험자본 역할은 연기금이 투자한 기업이 실패했을 경우 성장사다리펀드가 투자자의 투자금을 보전해주는 제도적 장치를 일컫는다. 투자금 미회수로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성장사다리펀드가 지원하는 것이다.

김영덕 투자운용자문위원장은 “모험자본은 정책자금으로 투자자본의 20%를 보증해 기업이 실패하는 경우, 성장사다리펀드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더 많은 자금이 기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정책기관과의 협업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투융자 복합금융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덕 투자운용자문위원장은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과의 협업으로 투자, 보증, 대출이 복합된 금융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성장단계에 맞는 투자를 위해 성장사다리펀드는 창업금융, 성장금융, 회수금융 3가지 하위펀드를 구성하고 있다. 하위부문으로 창업금융은 스타트업·창조경제혁신·K-크라우드, 성장금융은 M&A·IP·K-Growth·기술가치평가·성장지원(벤처캐피탈 또는 프라이빗에쿼티 매칭), 회수금융에는 코넥스·세컨더리·재기지원이 있다. 각 테마에 맞는 하위펀드를 조성, 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성장사다리펀드 지원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한 사례도 소개됐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 M사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올해 1월 7000만원 자금을 전달했다. 이후 성장사다리펀드가 기술력과 특허가치를 높게 평가해 크라우드펀딩 단계에서 1000만원을 투자했다. 김영덕 투자운용자문위원장은 “M사는 성장사다리펀드 투자 후 5년간 20만달러 상당의 해외수출에 성공하며 성장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회생절차기업 조기 정상화에도 기여했다.

조선 부품 생산기업인 W사는 조선업 불황으로 유동성이 악화돼 기업회생을 신청했지만 자금을 조달할 수 없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재기지원펀드에서 기업의 기술력 및 창업자의 도덕성 등을 높게 평가해 40억원을 투자, 투자자금이 경영정상화에 투입돼 회생절차를 조기에 종결할 수 있었다.

M&A 지원으로 중소기업 성장동력도 확충했다.세계 최초 특수효소를 개발한 A사는 성장전략M&A 펀드에서 350억원 투자를 받아 중국 종합제약회사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바이오 제약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중국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

김영덕 투자운용자문위원장은 “출범부터 현재까지 54개 펀드 조성으로 총 2조1173억원 투자를 집행했다”며 “올해까지 6000억원을 출자를 완료하고 1조5000억원 규모 하위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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