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제윤경 “상위1%가 72% 배당소득…쏠림현상 심각”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9-30 20:51

전체 경제활동인구 0.3% 해당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배당소득의 72%를 상위1%가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08~2014년 배당소득 백분위 현황’에 따르면 2014년 배당소득 신고인원은 843만 명으로 12조5905억원의 배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배당소득자는 7만여명 감소했으나 배당은 9710억원으로 8.4% 늘어난 것이다.

전체 배당소득자 중 상위1%는 전체 배당소득의 71.6%인 9조230억원을 챙겼으며, 늘어난 배당소득 중 91.6%(8896억원)를 상위1%(8만4296명)가 가져갔다. 상위1%의 배당소득 점유율은 70.1%에서 71.6%로 1.6% 포인트 상승했다. 상위10%는 배당소득이 9786억원 증가했다. 상위10%는 늘어난 배당소득의 100.8%를 가져가 배당소득 점유율은 93.7%에서 94.2%로 늘어났다.

제 의원은 “해마다 배당소득 쏠림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다”며 “배당소득이 가장 많은 상위10명의 평균 배당소득은 557억2810만원이다”라고 말했다. 이들 주식부자 상위10명이 받은 배당소득은 2013년 4284억원보다 31% 늘었다. 배당소득 점유율은 2013년 3.7%에서 4.4%로 0.7% 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배당소득이 신고된 843만명은 경제활동인구(2752만명)의 30.6%에 불과하며, 배당소득 신고인원 상위1%(8만4000여명)는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0.3%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제 의원은 “배당소득은 대표적인 금융소득으로 주식소유 불평등을 그대로 반영하며, 최근 기업의 주주자본주의 경영 확대에 따라 늘어나고 있다”며 “상위1%로 주식소유 집중이 고착화 된 상태에서, 배당소득 쏠림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