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긴급 임시조합원 총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29일 거래소 노조는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참석한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거래소는 30일 오후 4시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 전 부위원장을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정 전 부위원장을 차기 이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하지만 노조는 정 전 부위원장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선임 반대 투쟁에 나서고 있다.
노조 측은 “정 전 부위원장은 금융연구원 재직시절 론스타의 편에 섰으며, 저축은행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던 인물”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