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최경수 현 이사장의 후임으로 정 전 부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차기 이사장은 오는 30일 36개 증권사 대표 등이 참석하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나게 된다.
거래소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던 2009~2015년 1월 사이에는 후보 추천위의 규정에 따라 최종 후보 3명을 추천했다. 현 최 이사장과 전임 김봉수 이사장은 경쟁 후보가 있었다. 당초 후보 추천위가 2~3명의 복수 후보를 추천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단수 추천 관행이 다시 부활됐다. 정 전 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대통령직인수위 출신으로 지난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지만 이루지 못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거래소노동조합은 낙하산 인사 내정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