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파크원.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 파크원 개발시행사인 Y22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2020년 여의도 파크원에 들어서는 현대백화점(점포명 미정)의 임차기간은 최대 20년, 연간 임차료는 300억원 수준이다. 이번 출점으로 현대백화점은 전국에 총16개 백화점을 운영하게 되며, 이 가운데 서울에만 8개 점포를 두게 된다.
파크원 부지 면적은 1만 4000평으로, 전체 연면적만 19만 380평에 이른다. 이곳에는 백화점 등 상업시설을 비롯해 오피스 2개동과 호텔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파크원' 내에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백화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하7층~지상 9층 규모로, 영업면적은 2만 7000평달한다. 이는 수도권 백화점 중 영업면적이 가장 큰 현대백화점에 버금가는 규모로, 현재 영업중인 서울 시내 백화점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현대백화점은 특히 파크원에 들어서게 되는 백화점을 대한민국을 최고의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특히 정지선닫기

정지선 회장은 “파크원에 들어서는 현대백화점을 대한민국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며 “현대백화점그룹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최근 경기도 남양주와 화성에 부지를 연이어 확보하며, 백화점과 함께 아울렛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올해4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오픈한데 이어, 2019년 다산신도시에 1만 5000평 이상의 대규모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대전광역시에도 프리미엄아울렛 사업 부지를 확보해 놓고 있다.
도심형 아울렛의 경우, 지난 2014년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과 올해 3월 현대시티아울렛동대문점 개점에 이어 내년 1분기 서울 가든파이브, 2019년 동탄 1신도시에 아울렛을 오픈을 앞두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