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이란 핵협상이 최종 타결되고 UN 안전보장이사회의 이란 제재 결의안이 해제되면서, 국내 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이 가시화 됐다.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중동의 양대 경제대국으로 현지 경기의 회복에 따라 건설과 플랜트, 인프라 등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3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정부가 지분을 소유하고 사실상 경영에 직접 개입하는 이란의 자동차 회사를 전면 민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5년까지 해외 자동차 기업과의 제휴 등을 통해 연간 300만대의 자동차 생산국이 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하면서 매력적인 투자국가로 주목되고 있다.
이에 삼정KPMG는 이번 세미나에서 우리 기업의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현지 진출을 위한 이란의 투자·회계·세무·법률·정부 지원정책 등 실질적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란 시장에 대한 범정부 이란진출 금융지원방안과 투자개발사업 발굴지원 정책 해설은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에서 안내한다. 이어 오랜 기간 금수조치로 이란의 정보부족에 따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란진출지원단이 이란의 산업구조, 경제 및 외교정책, 지정학적 특성 등 이란의 전반적인 투자환경에 대해 설명한다.
대(對)이란 교역 결제방식에 대해서는 우리은행 이란지원센터에서 소개하고, 계약·고용·분쟁 등 다양한 리스크가 내재돼 있는 이란의 투자관련 법률 정보는 법무법인 지평의 전문 변호사가 설명한다.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신경섭 대표는 “이란은 세계적으로 원유 매장량 4위, 가스 매장량 2위, 인구 7700만명을 보유한 국가로 잠재력이 뛰어난 나라”라며 “이번 이란 경제 제재해제 및 경제협력 확대는 우리 기업과 경제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