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이번에 마련된 기준에는 인간이 ‘방어운전’ 등 유사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항이 없어져 완전 자율주행차로 가는길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인간 운전자를 완전히 배제하는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려는 구글을 비롯, 우버나 포드 같은 기업들은 이를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정부가 20일 발표하는 가이드라인은 기업들은 자율주행차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오류가 생겼을 때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등을 공개하도록 요구받는다. 이는 강제 조항은 아니지만, 기업들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스트 방식이나 사이버 보안, 사생활 보호, 윤리적으로 고려할 점 등도 15가지 항목에 들어 있다. 일부 조항은 즉시 시행되며 나머지는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적용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을 매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