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신용평가는 LG생명과학이 발행한 제8회 무보증사채와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을 상향검토에 등록하고, 향후 결과에 따라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LG생명과학의 기업어음은 합병기일에 등급이 소멸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도 LG생명과학의 신용등급을 상향검토 대상에 반영한 바 있다.
한신평은 현재 LG화학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 안정적’으로, LG생명과학의 무보증사채와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 부정적’,‘A2+’로 평가하고 있다. 계획대로 합병이 진행되면 LG생명과학이 흡수합병으로 소멸되면서 LG생명과학이 발행한 무보증사채는 LG화학으로 이관된다.
또한 한신평은 합병으로 인한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2일 LG화학은 내년 1월 1일을 합병기일로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존속법인은 LG화학으로 소멸회사인 LG생명과학의 보통주식 1주당 LG화학 보통주 0.2606772주를, 우선주식 1주당 LG화학 우선주 0.2534945주를 교부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LG화학의 최대주주는 30.1%를 보유한 LG(특수관계인 포함 30.1%)이며, 피합병법인인 LG생명과학의 최대주주 역시 30.0%를 보유한 LG(특수관계인 포함 30.6%)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