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검찰, 롯데 서미경 소환 조사 없이 기소 할 듯

김은지

webmaster@

기사입력 : 2016-09-19 11:32 최종수정 : 2016-09-20 11:3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검찰이 롯데 총수 일가의 6000억 탈세 의혹과 관련 서미경 씨를 소환 조사 없이 기소할 예정이다. 한국금융신문 DB

검찰이 롯데 총수 일가의 6000억 탈세 의혹과 관련 서미경 씨를 소환 조사 없이 기소할 예정이다. 한국금융신문 DB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신격호닫기신격호기사 모아보기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가 일본에 머물며 검찰 소환 조사에 불응하고 있다. 이에 검찰은 서 씨의 소환 조사 없이 곧바로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은 2006년 차명 보유하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6.2%를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 모녀에게 편법 증여했다. 이 과정에서 롯데 총수 일가는 양도세와 증여세를 포함해 6000억 원 가량의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증여세를 내지 않기 위해 미국과 싱가포르·홍콩을 비롯한 국가에 유령회사 4곳을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서 씨 모녀와 신 이사장에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양도했다.

서 씨는 롯데 계열사 간 부동산 거래 의혹과 일감 몰아주기 논란 등에도 계속해 이름을 올렸다. 서 씨 모녀가 지분 100%를 보유한 유원실업의 경우 롯데시네마 서울과 수도권 매장 운영권을 독점, 연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부당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또한 유원실업은 다른 점포들에 비해 훨씬 낮은 수수료를 내고 영등포 롯데 민자 역사 내 식당·엔제리너스 카페 등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 서 씨에 여러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며 여권 무효 조치를 포함한 강제 입국 절차에도 돌입했다. 그러나 여권 무효 조치를 하더라도 강제 소환까지는 1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검찰은 소환 조사 없이 곧바로 서 씨를 기소하는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씨가 기소된 뒤 두 차례 이상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 할 수 있다. 때문에 검찰은 서 씨가 반드시 재판과정에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20일 오전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