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9만6000호로 전월대비 2.7% 늘었다. 8월의 기록적인 더위를 감안하면 거래는 매우 활발한 것으로 판단된다.
대신증권 황규완 연구원은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은 4.3% 증가로 반전에 성공했으며, 3월 이후 전년 동월 거래량 감소폭이 축소되는 추세”라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대구, 울산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년 동월 대비 매매거래량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매매거래량은 5만7000호로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했으며, 과거 5년 평균 대비로는 89.8%나 늘었다.
황 연구원은 “수도권은 인천(20.0%), 서울(15.6%), 경기(10.9%)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두 자릿수 비율로 매매거래량이 증가했다”며 “지방광역시 중 부산·광주 등의 매매거래는 활발하며 부산의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9.3%, 과거 5년 평균 거래량 대비 60.8%나 늘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역 수급여건과 경기 등을 원인으로 대구·울산의 거래량 위축은 지속되고 있으며, 대구·울산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41.7%, ∆30.0%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