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15일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와 만나 삼성의 인도 사업 추진관련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916103148162178fnimage_01.jpg&nmt=1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15일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와 만나 삼성의 인도 사업 추진관련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72&h=172&m=1&simg=2017110911433806900c1c16452b021121615247.jpg&nmt=18)
16일 삼성 등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등기이사 선임 발표 이후 추석 연휴 기간중에 첫 해외 출장에 나서 1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예방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의 인도 사업 추진 현황과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고,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은 인도의 'Make in India', 'Digital India'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도정부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인도를 전략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어 "삼성은 단순한 외자기업이 아닌 인도 로컬기업으로서 인도의 미래를 같이 고민하는 동반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1995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후 20년 간 판매와 생산, 연구개발(R&D), 디자인 분야 등에 꾸준히 현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삼성은 인도에서 삼성전자 서남아총괄과 판매법인, TV와 생활가전,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생산법인(첸나이, 노이다), R&D 센터와 디자인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의 '애벌 빨래 세탁기'는 당초 인도 내수시장을 위해 인도에서 개발된 전용모델이었으나, 현재는 '액티브 워시'로 진화해 전 세계에서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물산은 델리의 고층 건물로 손꼽히는 '월리타워'와 델리 지하철 일부 구간을 건설했다. 최근에는 삼성중공업이 인도의 조선소와 협업을 통해 LNG 운반선 건조를 계획하는 등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강화해가고 있다.
삼성은 현지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하는 '나보다야 스쿨'에 2013년부터 '삼성 스마트 클래스' 프로그램을 도입, 지금까지 20만 명의 학생들이 이러닝(E-Learning)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