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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의 태양광 2분기 빛났다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8-24 23:15

한화큐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450만달러... 전년 동기比 835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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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 장남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전무의 태양광 사업이 올해 상반기 빛나고 있다. 김 전무가 영업을 이끌고 있는 한화큐셀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급증, 성장세가 돋보이는 상황이다. 한화큐셀은 현재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상태다.

24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00만달러, 한화 약 11억원) 대비 8350% 급증한 8450만달러(약 95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억3800만달러로 전년 동기(3억3800만달러) 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49% 증가했고, 매출은 14% 확대됐다.

이 같은 한화큐셀의 성장은 그간 개발한 신기술이 상용화되면서 실현됐다. 한화큐셀은 지난 4월 12일 미국의 웨이퍼 제조업체 1366테크놀로지(1366 Technologies)와 5년간의 700MW 규모의 웨이퍼 구매계약을 맺었다. 1366테크놀로지는는 잉곳(Ingot) 과정을 거치지 않고 용융 상태의 폴리실리콘에서 직접 만들어진 '다이렉트 웨이퍼'(Direct Wafer)를 생산하는 기술을 한화큐셀과 공동으로 개발한 벤처회사다.

태양광모듈은 생산하기까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공정을 거친다. 다이렉트 웨이퍼를 통해 잉곳 단계를 생략해 웨이퍼를 만드는 비용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원가는 내려갔지만 효율은 높아졌다. 다이렉트 웨이퍼를 통해 원가를 낮춘 뒤 한화큐셀이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신기술인 퀀텀(Q.ANTUM)셀 기술을 사용해 효율을 올리기 때문이다.

퀀텀셀은 태양전지 셀 내부에 거울을 부착시켜 반사되는 빛의 양을 줄이는 다결정셀 기술이다. 다결정셀은 가격이 싸지만 단결정셀에 비해 전환 효율이 떨어진다. 하지만 퀀텀셀은 빛이 셀 내부에 더 오래 머물면서 일반셀보다 더 높다. 단결정셀의 전환효율은 약 17~18%대지만 퀀텀셀은 19.5%다.

김동관 전무의 영업력도 한화큐셀 성장세의 원동력이다. 작년 4월 김 전무는 미국 2위 전력 업체인 넥스트에라와 에너지와 1.5GW의 태양광 설비 공급 계약을 따냈다. 한화큐셀의 연간 생산량보다 더 많은 수준이어서 각 생산라인은 그때부터 풀가동에 들어갔다. 이 물량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이후 실적이 급속도록 좋아졌다. 작년 말에는 미국 오스틴에너지에 170㎿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생산된 전력을 판매하는 계약도 체결하기도 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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