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인사제도 개편을 위해 직급을 단순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는 합병 이후 미래에셋증권과의 직급 및 연차 차이에 따른 연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 직급 체계를 대리 이하 ‘주니어’와 과장 이상 ‘시니어’로 이분화해 개별성과에 따른 연봉제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삼성증권도 직급을 단순화하고 성과연봉제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정기 승격이 예정된 내년 3월 이후로 연기된 상태다. 이 같은 변화된 직급 체계를 통해 양사 직원간 직급 및 임금 격차를 해소함과 동시에 성과 위주의 연봉제를 강화해 직원들의 경쟁력도 함께 향상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에 미래에셋대우가 직급이나 연차와 무관한 고과에 따른 임금 체계를 적용하게 될 경우 향후 금융투자업계 내 성과에 따른 차등 보수제는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는 임단협 안건 중의 하나 였으며 직급체계 인사제도는 매년 개편이 되오고 있었던 사항이었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