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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홍콩 거래소 교차거래 선강퉁 공식 승인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8-16 23:55 최종수정 : 2016-08-17 00:25

후강퉁 이은 두 번째 증시 개방
거래종목 총 1000~1500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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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가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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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중국 금융당국이 16일 선전과 홍콩 증시의 교차거래 선강퉁(深港通)을 공식 승인했다.

이날 중국 중앙정부망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오전에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선강퉁 실시 방안의 비준 사실을 공표했다.

리 총리는 “후강퉁(홍콩과 상하이 간 주식 교차거래)의 성공적인 기초 위에 선강퉁을 선보인다”면서 “이는 중국 자본시장의 법제화·시장화·국제화를 상징하며 다양한 방면에서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강퉁 도입으로 투자가 유리해져 중국과 홍콩이 경제 발전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선강퉁이 실행되면 기본적으로 양 증시에 상장된 723개 종목의 교차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이날 친페이징 중신증권 연구원은 “후강퉁(상하이·홍콩 거래소 간 교차거래)과 선강퉁을 통해 외국인이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이 1000개 최대 1500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지난해 시행된 후강퉁을 포함하면 교차거래 종목이 최대 1500개에 달해 중국 내국인 전용 주식인 A주의 70%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개방된다는 의미다.

리 총리는 아직 선강퉁의 정확한 시행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전문가들은 선강퉁 시행 시기를 3개월 가량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11월 전후로 예상하고 있다.

2014년 11월 시행된 후강퉁에 이은 중국의 두 번째 증시 개방 조치인 선강퉁은 중국의 외국자본 유출 우려가 완화되고, 중국시장에 대한 접근이 더 용이해진다. 상하이거래소의 상장 종목은 금융, 산업재, 에너지, 소재 등의 대형주가 대다수다. 그에 반해 선전거래소는 정보기술(IT), 미디어, 컨텐츠, 헬스케어 등 미래 성장 동력에 해당하는 중소형주의 비중이 많은 편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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