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밥캣은 16일 주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세계 20개국 31개 종속회사를 보유한 두산밥캣(대표이사 스캇성철박)은 북미시장 소형 건설장비(Skid-steer loader, 굴삭기 등)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기업으로, 2014년 4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두산밥캣은 예비심사신청일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외 1인이 78.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4조407억원, 당기순이익 1481억원을 달성하며 기존 손실을 털어냈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로 두산중공업의 손자회사에 해당한다.
현재 업계는 두산밥캣 공모 규모를 1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호텔 롯데의 상장이 무산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하반기 공모시장 대어로 낙점된 상태다.
3~5조원의 시가총액이 기대되며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밥캣의 상장을 통해 부채비율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하며 아직 절차가 남아 있다”며 “공모가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으며, 올해 안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