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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업계도 핀테크 강화 바람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08-16 00:29

모바일 서비스로 만족도 제고
머신러닝 기술로 고객층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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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캐피탈 중고차 고객상담 영업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아주캐피탈 중고차 고객상담 영업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은행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핀테크 움직임이 캐피탈사까지 확산되고 있다. 캐피탈사들은 플랫폼 개발, 심사시스템 정교화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중고차 금융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모바일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부터 대출조회, 심사, 실행까지 한번에 되는 플랫폼으로 편의성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BNK캐피탈은 업계 최초로 중고차 시세·매물정보 제공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되는 중고차 전용 금융 플랫폼 ‘BNK썸카’를 오픈했다. BNK캐피탈은 여신금융 컨설팅 회사 (주)KFC(KOREA FINANCIAL CONSULTING)와 중고차 매물제공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허위매물 가능성을 차단했다. 선택한 차량의 최근 판매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게 타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BNK캐피탈은 BNK썸카에 중고차 뿐 아니라 신차할부·리스 상품군 뿐 아니라 차량 성능점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아주캐피탈은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해 고객서비스 향상에 나섰다. 아주캐피탈은 기존에 문자로 안내하던 정보성 메시지를 카카오톡을 전달하게 된다. 친구추가 없이 알림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친구추가를 할 경우, 대출진행, 할부금 납입, 대출종료 등을 안내받을 때 즉시 궁금한 점을 카카오톡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향후 친구톡 서비스로 확대해 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주캐피탈은 이용고객의 빠른 상담을 위한 영업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중고차판매점을 방문한 고객은 상담과 동시에 대출신청부터 대출금지급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휴대폰 SMS 인증 하나로 고객 신용상태가 파악되며 현장 영업사원에게 원하는 대출조건을 문의하면 앱을 통해 대출한도와 금리 등을 실시간을 답변받을 수 있다. 기존보다 대출 진행 시간을 대폭 줄인 셈이다. 고객의 대출상담 시점부터 수납내역까지 지원해 영업사원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앱 개발을 주도한 김원민 아주캐피탈 오토금융 부문장은 “고객이 무엇을 가장 필요로 할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이번 앱 개발을 통해 빠른 상담과 저렴한 금리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KB캐피탈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고차 시세 플랫폼, 대출심사 시스템을 개발했다. KB캐피탈은 머신러닝을 활용한 신청평점모형 개발을 완료, 주요 상품에 이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신청평점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KB캐피탈은 기존 신청평점에서 포괄하지 못한 소규모기업고객, 신용정보 부족고객, 저신용고객에 대한 정교화된 승인과 한도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영업확대와 함께 승인률 뿐 아니라 건전성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평점은 대출을 신청한 고객의 신용을 평가하기 위한 모형으로 대출 승인 여부나 금리, 한도 등의 의사결정에 기본으로 활용된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신청평점 성능이 우수할 경우 연체가 예상되는 고객을 파악할 수 있어 손실금액을 축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객은 자신의 신용도에 적합한 대출 한도나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KB캐피탈은 신청평점 성능을 향상시키고자 지난 3월부터 NICE평가정보, 한국스코어링, 핀테크 업체 솔리드웨어와 협업해 지금의 신청평점모형 개발을 진행했다.

박지우 KB캐피탈 대표이사는 “캐피탈 업권이 타업권 대비 신용정보 등이 부족해 신청평점 성능이 많이 떨어졌지만 약점을 기회로 활용해 금융기관 최초로 머신러닝 기술을 전면 도입해 고객만족도와 상품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핀테크 기술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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