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 : 슬로바키아 자동차협회
이뿐 아니라 슬로바키아는 자동차산업의 비중이 매우 높다. 국민 1000명당 183대의 생산량을 기록하는 등 자동차 생산량이 세계에서 매우 높으며, 전체 고용의 약 35%인 20만명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산업이다. 그 결과 슬로바키아 전체 산업생산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슬로바키아에는 폭스바겐, 푸조 시트로앵, 기아차가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작년 기준 기아차는 33만8000대를 생산하면서 슬로바키아 시장 2위(비중 32.5%)를 차지하고 있다. 폭스바겐이 38.3%(39만7458대)로 차 생산량 1위인 가운데 푸조 시트로앵(30만3025대)이 29.2%의 비중으로 3위다.
코트라(KOTRA)는 이 같은 산업 특성을 가지고 있는 슬로바키아 자동차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재규어 랜드로버 신규 공장 건립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이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어서다. 완성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사들도 슬로바키아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트라 측은 “슬로바키아 자동차산업은 앞으로도 더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자동차 제조사뿐 아니라 부품사들도 이 시장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과 시너지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