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전, 누진제 개선 불가 속 '성과급 잔치'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8-12 15:35 최종수정 : 2016-08-12 16:28

작년 임원 성과급으로 3600여억원 사용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정부당국이 가정용 전기 누진제 개선을 ‘부자감세’, ‘전력 대란 우려’ 등을 근거로 불가 방침을 내린 가운데 한국전력이 작년에 수천억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1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9개 시장형 공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작년 한전 임직원의 성과급 증가율과 연봉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한전은 작년 임원 성과급으로 3600여억원을 사용했고, 그 결과 전체 인건비는 2014년 보다 21% 상승한 4조5466억원을 기록했다.

직급별로는 한전 사장의 성과급은 9564만원으로 전년(5181만원) 대비 81.4% 급증했고, 상임감사와 이사의 성과급은 각각 5840만원과 6530만원으로 46.7%, 71.5% 늘었다. 재벌닷컴은 직원들 역시 지난해 1인당 평균 1720만원씩, 총 3550억원대의 성과급이 지급된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같은 한전의 성과급 잔치는 작년 발생한 10조원 이상의 이익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전은 지난해 10조원이 넘는 이익을 내면서 이같은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조3500억원, 당기순이익은 13조42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배, 4.8배 급증했다.

성과급이 늘면서 임직원의 연봉도 올랐다. 한전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전년 대비 27.6% 많은 2억3600만원이었다. 상임이사 평균 연봉은 23% 늘어난 1억7656만원, 상임감사 연봉은 16.7% 증가한 1억771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전 정규직 직원의 평균 연봉은 5.7% 증가한 7876만원으로 파악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