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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드라이버 부진 아닌 성장 중”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8-12 14:28

카카오드라이버 성장세 둔화 지적 반박
누적 콜 수 270만건, 택시 보다 50만건↑

△ 임지훈 카카오 대표이사

△ 임지훈 카카오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임지훈 카카오 대표이사가 성장이 부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O2O(Online To Offline)사업에 대해 “카카오택시에 대한 성공으로 기대감이 높을 뿐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첫 수익 O2O사업인 ‘카카오드라이버(이하 드라이버)’가 부진하다는 지적은 맞지 않다고 꼽았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중 O2O 사업 성장이 더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드라이버의 성과가 예상 보다 느리게 가시화되고 있으며, 로엔을 제외한 전체 사업의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하반기 카카오의 주력 사업인 O2O의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카카오의 O2O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기대했던 드라이버의 성과가 예상 보다 느리다”며 “물론 드라이버는 가격 및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튜닝기간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아직 성장 둔화라는 말을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이사는 드라이버가 카카오택시와 비교해서도 뒤지지 않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카카오의 첫 유료 O2O사업인 드라이버는 지난 5월 31일 승객용 앱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기록했고, 누적 콜 수 또한 270만건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지난 11일 열린 ‘카카오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드라이버의 경우 출시된지 약 72일 지난 서비스로 동기간 카카오택시의 성과와 비교하면 누적 콜 수는 50만건, 가입 기사 수는 3만명 정도가 더 많다”며 “운행 완료율도 출시 초반과 달리 60% 정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드라이버의 경우 출시 이후 출시 이후 매번 고객·기사들의 불만을 반영해 소프트웨어 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며 “그 결과 사용 횟수 및 운행 완료율이 증가했으며, 향후에도 시장 니즈에 따라 기술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반기 드라이버의 최대 개선과제인 ‘지역별 가격 차이’를 해소하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실제로 드라이버는 출시 초반 지역별 운행 요금이 차이가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달 1일 관련 요금을 재조정했다. 현재 드라이버는 미터기를 활용해 요금을 받고 있다.

임 대표는 “지난달 1일 지역별 요금을 조정한 이후 수도권 외 콜 수가 증가했다”며 “이르면 다음달에 미터기 요금 외에도 고객이 직접 요금을 입력할 수 있도록 드라이버 과금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드라이버를 비롯한 O2O사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임 대표는 약 800억원을 O2O·게임사업에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카카오는 주차·홈클린 등 새로운 O2O서비스를 선보인다”며 “이를 위해 하반기O2o·게임사업 부문에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시하며, 오는 4분기에는 관련 사업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예상 보다 훨씬 더 부진했다. 올해 상반기는 카카오는 37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이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의 매출 포함 효과다. 로엔의 매출을 제외하면 사실상 업계 예상치(2702억원)를 1.5% 하회한 2661억원을 기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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