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폭스바겐-LG 협업 따른 커넥트카 구상도
5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폭스바겐은 LG와 손잡고 커넥트카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관련 플랫폼 개발이 완료되면 운전자가 ‘디지털 홈’ 또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 자신의 차량으로부터 난방·조명·냉장고·보안장치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뉴스센터’ 기능 내장 기술을 통해 주요한 정보나 추천사항 등도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폭스바겐과 LG는 이 같은 기능 탑재와 함께 차량 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기술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양 사의 협업이 국내 커넥트카 개발에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폭스바겐이라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와 협업을 통해 향후 국내 커넥트카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차량 제작 초점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다.
코트라 측은 “향후 사용자 소프트웨어가 자동차 분야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폭스바겐과 LG의 협업은 국내 자동차업계에도 운전자-차량간 커뮤니케이션 기술 발전이라는 부분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사의 협업은 커넥트카 플랫폼 구축을 넘어 전기차 분야에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궁극적으로는 커넥트카를 비롯한 무인자동차 관련 핵심부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내기업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