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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서미경 모녀 '탈세'의혹 수사 본격화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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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8-03 18:44

검찰 칼날 총수일가에…재산 증여과정서 세금 탈루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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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한국금융신문 DB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한국금융신문 DB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롯데 총수 일가를 향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 됐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신격호닫기신격호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에 재산 증여를 하는 과정에서 상당 규모의 세금 탈루한 정황이 포착됐다.

서 씨 모녀는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100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증여받았다. 대표적으로 서울 동승동 유니플렉스 공연장·방배동 전 유원실업 사옥과 주차장·반포동 유원실업 사옥 건물 등이다.

1일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신 총괄회장에 법률자문을 해준 A 대형로펌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자료 확보와 더불어 해당 로펌 소속 변호사와 회계사 등을 임의 소환해 이틀에 걸친 조사를 하는 중으로, 국내 최대 로펌중 하나인 A 로펌은 신 총괄회장의 서 씨 모녀에 대한 재산증여 업무를 담당한 곳으로 알려졌다.

서 씨 모녀는 이번 탈세의혹 뿐 아니라 롯데 계열사간 부동산 거래 의혹과 일감 몰아주기 논란 등에 끊임없이 이름을 올려왔다.

특히 서 씨 모녀가 지분 100%를 보유한 유원실업의 경우 롯데시네마 서울과 수도권 매장 운영권을 독점, 연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부당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던 상황이다.

또한 유원실업은 다른 점포들에 비해 훨씬 낮은 수수료를 내고 영등포 롯데 민자 역사 내 식당·엔제리너스 카페 등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서 씨 모녀가 부동산을 취득하는 과정에 롯데건설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롯데그룹의 비자금이 조성됐을 가능성을 열어두는 중이다.

검찰은 이번 서 씨 모녀와 신 총괄회장의 탈루의혹에 대한 수사와 더불어, 이달 중순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이인원 정책본부장(부회장)과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의 소환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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