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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하반기 흑자 가능"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8-03 10:04

하반기 충당금적립금 상반기 3분의1수준 예상
이달 10일 올원뱅크 출시, 글로벌 성과 가시화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하반기 흑자 가능"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조선·해운업 여신 충당금 여파로 상반기에 고전한 NH농협금융이 하반기에 흑자경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추가 충당금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 출시, 중국 공소그룹 합작사업 등 글로벌 진출 사업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은 2일 본지와의 만남에서 “금년도 1조8000억원 규모 충당금 적립 계획 중 하반기에 추가로 4000억원 가량만 쌓으면 농협은행의 경우 소폭 흑자도 예상된다”며 “금년 (계열사를 포함해 금융지주) 전체로도 흑자가 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NH농협금융은 이날 올 상반기에 1조3589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고 발표했다. NH농협은행은 이중 STX조선(4398억원), 창명해운(2990억원) 등 조선·해운업에 대해서만 1조2000억원대를 적립했다. 예년 상반기 충당금 규모가 통상 5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연도중 잠재부실을 털어내는 '빅배스'(Big Bath)를 단행했다.

상대적으로 충당금 부담이 완화된 하반기에 NH농협금융은 핀테크(FinTech)와 글로벌 진출이라는 성장과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내부 시범서비스를 거쳐 오는 10일 모바일 융합 플랫폼 ‘올원(All-One) 뱅크’를 오픈한다. ‘올원뱅크’로 NH농협은행은 ‘NH핀테크 오픈플랫폼’, ‘NH핀테크 혁신센터’에 이어 핀테크 사업 삼각편대의 마지막을 완성하게 됐다. ‘올원뱅크’는 ‘내 손안의 은행’을 목표로 20~30대를 주 타깃으로 재미와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임, 행사 등의 공동비용을 메신저로 요청하고 영수증 첨부, 자동계산도 가능한 더치페이(TOSS) 송금이 대표적이다. 썸데이(일정관리)와 기부기능도 포함된다. 특히 NH캐피탈의 오토론 패키지, NH저축은행의 햇살론, NH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처럼 증권, 생명, 손보, 캐피탈, 저축은행 등 금융권 최초 계열사 참여로 NH금융브랜드관도 구축한다.

NH농협금융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성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공소그룹 합작사업의 경우 공소그룹 융자리스 회사가 증자에 참여해 약 150억원 규모로 내년 상반기까지 출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손해보험, 인터넷소액대출회사, 은행 등에 대해 양 그룹 간 실무협의도 진행되고 있다. NH농협은행의 첫 해외법인인 미얀마 소액대출회사(MFI) 설립도 올해 안에 법인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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