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카카오에 따르면, 신규 가입은 28일부터 받지않을 계획이며,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제공된다. 더불어, 기존 고객들은 연말까지 뱅크월렛카카오에 충전된 돈을 환불해주고 다른 서비스로 전환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뱅크월렛카카오는 돈을 충전해 놓으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돈을 주고 받을 수 있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도 가능한 서비스다. 지난 2014년 카카오, 금융결제원, 은행 17곳 은행이 제휴해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한달만에 가입자가 50만명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이용자는 누적 100만명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카카오는 뱅크월렛카카오가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와 기능이 겹친다고 판단해 서비스를 접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는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를 중단한 뒤 카카오페이와 연말에 출범할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뱅크월렛카카오서비스를 연말까지 진행하고 중단하는 것이 맞다”며 “서비스 중단 후 카카오페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