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총 5개 보험사가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미래에셋생명, MG손해보험, 알리안츠생명,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월 45세 이상, 경력 15년차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50여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어 지난 5월 알리안츠생명은 전체 직원의 20%에 해당하는 200명이 회사를 떠났다.
지난달 초 현대해상은 2003년 이후 13년 만에 희망퇴직으로 100여 명을 내보냈다. 책임자급이 사원급 인력보다 많은 항아리형 인력 구조를 개선하고 어려워지는 경영환경 대응 방안에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하반기 보험권에 감원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성장 동력 부재가 원인으로 꼽힌다. 기존에, 경제 성장동력이었던 제조업은 최근 세계적 경기부진으로 인한 수출감소와 경쟁력 약화로 고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성장이 둔화되고 일자리 창출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구조조정은 조선업을 시작으로 점차 다른 제조업이나 보험을 비롯한 금융업권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보험업계는 오는 2020년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에 앞서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데다 인사적체 현상 심화로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고 직급 고 비용의 인력 구조 개선을 위해 중대형 보험사들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경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IFRS4 2단계 시행을 앞두고 있어 보험사들은 인력 구조조정 통해서라도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새 회계기준 도입 시 부채를 기존 원가 평가하던 데서 시가로 평가함에 따라 부채비율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보험금 지급 가능능력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이 낮아지게 된다.
또 보험산업이 급성장하기 시작한 1990년대 초반 보험사들이 대거 채용한 인력이 현재 차·부장급 중간관리직을 채우고 있다. 중간층이 두터워지는 항아리형(혹은 역삼각형) 인력구조를 더 악화시킬 위험이 있고 인사적체 심화와 직원들의 고령화로 이어진다. 사업비 증가 및 조직의 활력을 저해하는 요소다.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지속발전 동력도 크게 훼손시킬 가능성이 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제조업 기반의 성장 동력이 부재인 상황에서 IFRS4 2단계 도입과 인사적체 등으로 보험업계는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지만 서로 눈치만 살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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