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 'E클래스 세단', 자료 : 메르세데스 벤츠
◇ 경기지역, 전국에서 수입차 등록대수 가장 많아… 6개월 만에 서울 제쳐
상반기 전국에서 수입차 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나타났다. 6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경기지역에 등록된 수입차 대수는 2만3473대로 전년 동기(2만1190대) 대비 10.77%(2283대) 늘어났다. 10% 이상 증가폭에 따라 서울(2만1554대 등록, 18.5% 비중)을 제치고 20.1%의 점유율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수입차 등록대수가 많은 지역으로 올라섰다.
경기·서울에 이어 가장 많은 수입차 등록대수를 기록한 곳은 인천이었다. 인천은 올해 상반기 1만9752대의 등록대수를 나타내 16.9%의 점유율을 보였다. 그 뒤를 부산(9.8%)·대구(7.9%)·경남(7.7%)·경북(2.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벤츠, BMW 제치고 국내 수입차 1위 등극… ‘E 220 BlueTEC’ 판매 상승 기인
제조사별로는 벤츠가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벤츠의 올해 상반기 등록대수는 2만4488대로 전체 수입차의 20.97%를 차지했다. 19.83%를 기록한 BMW(2만3154대 등록)를 비롯해 아우디(11.18%)·폭스바겐(10.68%)을 6개월만에 제쳤다.
벤츠가 1위를 차지하는데 공헌한 차량은 ‘E 220 BlueTEC’다. 이 차량은 올해 상반기 3236대를 판매해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올랐다. 작년 6월 2115대를 팔아 판매 9위에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벤츠의 1위 등극에 공헌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폭스바겐의 ‘Tiguan 2.0 TDI BlueMotion’으로 2014년 이후 1위를 지키고 있다. Tiguan 2.0 TDI BlueMotion는 올해 상반기에 4164대의 판매고를 기록해 2위인 ‘E 220 BlueTEC’ 보다 928대가 더 팔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