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10년간 자동차 침수사고 피해 현황/자료제공=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1일부터 손보업계 공동으로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난대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재난대책위원회는 재해가 예상되는 기간 동안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이 기간 동안 손해보험사과 국민안전처는 공동으로 위험지역에 대한 예방조치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침수차량이 발생했을 때 미리 확보해 둔 적치 장소를 각 손보사에 안내하고, 대규모 재해가 발생한 경우 보상캠프 설치 등을 결정한다. 보험업계는 자동차 5만70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침수차량 적치장소 296개소를 확보했으며, 정부·지자체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2005∼2014년 10년 간 침수사고를 겪은 자동차는 총 6만2860대로 피해액은 3259억원에 달한다.
손보협회는 “사전에 적치장소를 확보해 침수차량을 견인하는 등 사고처리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위기상황 대응 안내와 사전 견인 등을 통해 침수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