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해 아직 스마트카의 상용화는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고개 들고 있다. 상용화를 회의적으로 바라본 뉴욕타임즈를 비롯해 미국 컨슈머리포트도 자동차 제조업자들이 말하는 스마트카 안정성 검증은 믿을 수 없다며 관련 상용화에 부정적 의견을 드러냈다. 이번 사고뿐 아니라 구글이 스마트카 개발을 진행하면서 실시한 도로주행 중 발생한 교통사고 기록도 이 같은 우려를 부채질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미국 교통안전국은 지난 2월에 구글의 스마트카 인공지능 시스템 수준을 ‘운전자’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감안할 때 이달에 발표되는 스마트카 관련 법안 내용이 수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KOTRA는 현재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 같은 논란을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직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관련 연구·개발은 더디지만, 궁극적으로 스마트카 개발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KOTRA 측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게 스마트카 등 차세대 자동차 개발이 더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테슬라 교통사고에서 알 수 있듯이 유럽과 미국에서 나오는 스마트카 오류를 관찰한 뒤 안정적이고 완성적인 차량 개발에 나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